홍익대는 22일 제62회 학위수여식에서 천안함 폭침 사건으로 숨진 고(故) 강태민(당시 21세) 병장에게 명예학사 학위를 수여한다.
강 병장의 부모는 이날 오전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체육관에서 열리는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아들의 졸업장을 대신 받는다.
2008년 홍익대 세종캠퍼스 조선해양공학과에 입학한 강 병장은 2009년 5월 해군에 지원 입대했다가 2010년 3월 천안함 사건 때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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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대 관계자는 "강 병장이 캠퍼스에서 보낸 시간은 1년 남짓이었지만 학생, 교직원들은 그를 잊지 않고 있었다"며 "지난해 1주기 때도 추모식을 했고 앞으로도 매년 강태민 학생을 기리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