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사진 제공 |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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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 선배 정재훈이 그를 칭찬하는 이유
두산 정재훈(32)과 이용찬(23)은 절친한 선후배다. 둘은 2009년부터 캠프, 원정룸메이트일 뿐 아니라 정재훈은 2005년부터 4년간, 이용찬은 2009년부터 2년간 마무리였던 공통점이 있다. 특히 정재훈은 이용찬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단순히 친하기 때문은 아니다. “(이)용찬이처럼 개인관리를 잘 하는 선수가 없다”고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이용찬은 지난해 5월 준비 없이 선발진에 투입됐지만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없다. 성적은 6승10패 방어율 4.19였지만 선발로 총 21경기에 나가 8번의 퀄리티스타트(QS)를 기록했고, 후반기 8월 27일 잠실 삼성전부터는 7번 등판에 5번의 QS를 기록할 만큼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물론 쉽진 않았다. 체력적으로 힘겨울 때도 많았고, 평균 30∼40개에 불과했던 투구수를 100개까지 끌어올리며 팔꿈치에 무리가 왔다. 하지만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열린 2번의 실전등판에서 그는 4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김진욱 감독도 “우리 투수들 중 페이스가 가장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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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