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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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30)가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4번 타자로 당당히 일본 야구 데뷔를 신고했다.
이대호는 18일 오키나와 기노자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 경기에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이대호는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했다. ‘경쟁자’ T-오카다는 좌익수로 기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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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는 무사 1-2루에서 등장한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이토 가즈오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가는 끈질긴 선구안을 과시했지만, 아쉽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4회말 수비에서 1루수 자리를 T-오카다에게 내주고 벤치로 복귀했다.
이대호는 16일 엉덩이 통증을 호소하며 오후 훈련에 참가하지 않았다. 그러나 17일 다시 정상적으로 훈련에 합류한 바 있다.
이대호는 19일 오후 1시에는 기노완구장에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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