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만나러 갑니다 (오후 10시 50분)
쟈니 리는 중국계 연극배우와 평양의 유명한 기생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머니는 직업 때문에 쟈니 리를 평남 진남포에 있는 외할머니에게 맡겨 키웠다.
1951년 1·4후퇴 때 외할머니는 당시 빨간색이었던 북한 돈을 쥐여주며 “우리는(외갓집 식구들) 늙어서 못 움직이니 영길이 너부터 내려가라”고 했다. 당시 쟈니 리의 나이는 13세였다. 미군의 공습으로 수백 명이 죽어나가는 장면을 보며 부산행 배를 탔다. 그 이후 외갓집 식구들도, 어머니도 만날 수 없었다. 가슴에 품고 온 어머니 사진도 피란길에 잃어버렸다. 유일한 기억은 어머니가 장구춤을 추며 빙글빙글 도는 모습뿐이다. 쟈니 리는 방송에서 ‘뜨거운 안녕’의 진짜 주인공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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