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납치 가담 30대 영장
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납치 사기사건을 수사 중인 충남지방경찰청은 17일 이들과 동행했던 한국인 여행가이드 최모 씨(33)를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본보 17일자 A12면 필리핀 경찰, 한국인 5명 납치… 몸값…
경찰에 따르면 납치됐던 충남 천안시 체육회 회원들이 용의자로 지목한 최 씨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최 씨가 현지 필리핀 경찰 및 한국인 브로커와 공모해 납치 사기행각을 벌인 사실을 자백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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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지역 체육회 회원 12명은 11일부터 14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최 씨와 함께 필리핀 마닐라로 여행을 떠났으며 이 중 4명이 여행 마지막 날인 14일 현지에서 범행을 당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