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스포츠동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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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치와 연습경기 1·3회 홈런…“타격감 정상 아냐”
비록 연습경기지만 일본팀을 상대로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고도 표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연타석 대포였는데도 말이다.
삼성 최형우(29·사진)가 16일 오키나와 차탄구장에서 벌어진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챔피언 주니치와의 평가전에서 1·3회 연거푸 아치를 그렸다. 1-0으로 리드한 1회 2사 후에는 볼카운트 1-3서 시속 138km짜리 한복판 직구를 놓치지 않고 중월솔로홈런을 날렸고, 2-1로 앞선 3회 2사 1루서는 볼카운트 1-0서 몸쪽으로 붙은 시속 119km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월2점홈런을 터뜨렸다. 상대 투수는 1회 좌완 오노 유다이, 3회 우완 아사쿠라 겐타였다. 4번타자 최형우의 홈런포가 폭발한 덕에 삼성은 8-2로 이겼다. 오키나와 캠프에서 치른 일본팀과의 3번째 연습경기 만에 얻은 첫 승(1무1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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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트위터 @jace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