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장들 판사회의 지적
이성보 신임 서울중앙지법원장(56·사법시험 20회)이 소장판사들의 집단행동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 원장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거대한 법원에서 직급별, 연령별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불화와 갈등으로 이어진다면 법원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서울북부지법 서기호 판사의 재임용 탈락에 단독 판사들이 판사회의를 여는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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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법 외에 이날 전국 법원에서 열린 법원장 취임식에서 신임 법원장들은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회복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이진성 광주고등법원장(56·19회)은 “다양한 소통방식을 통해 법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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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기 기자 mink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