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14일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완료했다.
SK텔레콤은 하이닉스 주식 1억4610만주의 인수 대금 3조3747억원을모두 납입, 하이닉스 총 발행주식(신주 포함)의 21.05%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SK텔레콤은 "최대주주로서 하이닉스 경영에 참여해 지난 2001년 10월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가 어려움을 겪은 하이닉스의 시장 경쟁력과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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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평균 인수금액은 2만3099원이다.
이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 본입찰에 참여한 작년 11월10일 종가인 2만1500원에 7.4%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금액이다.
구주 1주당 인수금액은 2만3326원, 신주 1주당 인수금액은 2만3000원으로 본입찰 참여일 대비 각각 8.5%, 7%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붙었다.
SK텔레콤은 작년 7월 하이닉스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면서 인수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같은 해 11월 본입찰,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지분인수계약 체결 등 과정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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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하이닉스 인수를 계기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다양한 글로벌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이라며 "통신과 반도체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패러다임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