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캠프 ‘탱고12’로 훈련 만족감
작년까지 나이키 볼을 사용한 K리그는 2012시즌부터 공식 매치볼로 아디다스 제품을 사용한다. 올해 K리그 공인구는 2012유럽선수권 때 활용할 ‘탱고 12’로 결정됐다.
볼 교체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 국내 무대에서 나이키 볼을 사용해온 탓에 아디다스 볼을 사용하는 월드컵 등 국제 대회 때마다 공인구 적응 문제로 애를 먹었다.
괌에 이어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전지훈련에 수원 선수단은 모두 24개의 공인구를 가져왔다. 이번 공인구는 2010남아공월드컵 때 사용된 자블라니와는 탄력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는 게 선수들의 설명이다. 7일 오키나와 니시하라 훈련장에서 열린 제프 이치하라와의 연습경기 때도 공인구를 사용했다.
수원 미드필더 박현범은 “볼 트래핑을 할 때 발에 착 달라붙는다. 느낌이 좋다. 볼 컨트롤하기에 아주 적합하다”며 공인구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오키나와(일본) | 남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