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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피치 “한국경제 ‘北 김정은 리스크’ 크지 않아”

입력 | 2012-02-06 03:00:00

정부합동대표단과 논의




‘김정은 체제’ 이후 한국이 직면한 ‘북한 리스크’에 대해 국제신용평가사들은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5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 관계자들은 지난달 30일 싱가포르에서 정부 합동대표단을 만나 한국경제의 북한 변수에 대해 질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종구 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을 포함해 임웅순 외교통상부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 이상철 국방부 군비통제차장, 황봉연 통일부 정세분석총괄과장 등 외교안보라인의 고위 당국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국제사회가 우려하는 한국의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심도 있는 설명을 위해 처음으로 합동대표단을 꾸려 신용평가사들의 아시아지역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신용평가사 관계자들은 남북협력기금 내에 ‘통일항아리’(통일계정)를 마련하는 방안과 관련해 향후 재원 부담을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