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인사 모두 옛 민주당문성근 “전면 재구성하라”
민주당 공심위원으로 임명된 외부인사는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와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 문미란 미국 변호사, 이남주 성공회대 중어중국학과 교수, 조선희 전 씨네21 편집장, 조은 동국대 사회학과 교수, 최영애 전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등이다.
당내 인사로는 재선의 노영민 박기춘 백원우 우윤근 전병헌 조정식 의원과 비례대표 초선인 최영희 의원이 포함됐다. 위원장을 포함한 15명 가운데 3분의 1인 5명이 여성이다.
신경민 당 대변인은 “개혁성, 공정성, 도덕성을 기준으로 인선했다”며 “팀워크를 중시하면서 각계각층의 전문 분야에서 활동하는 최적의 인사로 구성되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몫을 모두 옛 민주당 출신이 차지했다며 당 일각에서 노골적인 반발이 나오는 등 계파 갈등도 드러났다. 시민단체 세력 출신인 문성근 최고위원은 공심위 구성안을 의결한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한 뒤 트위터에 “‘통합’의 정신을 찾을 수 없다. 공심위의 전면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