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실적과 무관하게 폭등
세종시 관련 업체가 테마를 형성하며 연일 상한가로 뛰자 금융당국이 감시 강화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세종시 관련주에 대해 인위적인 시세조정이 있는지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도 ‘테마주 특별조사반’ 등을 통해 세종시와 관련된 불법 주가조작이 확인되면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증권시장에서는 세종시 인근에 땅이나 공장을 가진 영보화학 프럼파스트 유라테크 대주산업 등이 세종시 테마주로 분류돼 있다. 이들 종목은 전날 폭등한 데 이어 31일에도 모두 상한가로 마감했다. 주가 폭등의 배경에는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세종시 지원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부 작전세력이 실제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세종시를 테마로 주가 띄우기에 나섰다는 의구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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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