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녹지과 상황실 직원들이 영상시스템을 활용해 산불을 감시하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북도가 산불 감시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이 넓어 언제 어디서 대형 산불이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10년간 설날 전후 경북에는 산불 14건이 발생해 3만1000m²(약 9378평)를 태웠다.
지난달 구축한 영상시스템 덕분에 효과적으로 산불 감시가 가능해졌다. 이달 초 영덕군 지품면에서 발생한 산불은 1000m²(약 300평)를 태우고 40분 만에 잡았다. 현장에 출동한 공무원들이 스마트폰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상황실로 전송해 신속하게 대처했기 때문이다. 김종환 산림녹지과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하면 3분 안에 현장과 연결돼 상황실 운영이 입체적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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