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지역난방公… 든든한 육군… 통 큰 하이원…道교육청 “나눔 체계화”
하이원리조트는 강원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이원리조트의 지원으로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한 2010년 하이틴 원정대 참가자들. 하이원리조트 제공
이 같은 교육기부 활성화가 강원도에서 대대적으로 펼쳐진다. 강원도교육청은 최근 ‘교육기부 활성화 추진계획’을 세우고 27일 각 기관 및 학교에 적극적인 협조 및 자체 계획 수립을 권고했다. 교육기부는 사회가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을 ‘유·초·중등 교육활동’에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비영리로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3월 교육 기부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 교육지원청과 학교 단위로 교육기부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기부 인프라가 열악한 지역 실정을 고려해 군부대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등의 자원 활용 프로그램 발굴, 수도권기업 공공기관 대학 단체 등과의 협약 체결을 통한 지원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또 교육기부 희망자와 학교가 원활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교육기부’ 홈페이지를 4월 중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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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도교육청 학교정책과장은 “교육기부 활성화를 통해 산학연 특성에 맞는 창의적 체험 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며 “강원도를 넘어 전국에 교육기부와 나눔 문화가 조성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