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초청료 22억원 받고 올 첫 대회로 선택” 고백
우즈는 25일 아부다비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PGA투어와 달리 유럽투어에선 뭔가(돈)를 보장받는다. 많은 선수가 유럽을 선택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5위인 우즈와 함께 세계 랭킹 1∼4위인 루크 도널드, 리 웨스트우드(이상 잉글랜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르틴 카이머(독일)도 동반 출전해 별들의 잔치가 됐다. 최경주(SK텔레콤)도 초청을 받았다. 우즈는 1, 2라운드를 도널드, 매킬로이와 같은 조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말 셰브런 월드 챌린지에서 2년여 만에 트로피를 안은 우즈는 “그 어느 때보다 컨디션이 좋다. 올해는 부상 없이 보내고 싶다. 공을 마음대로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우즈는 오랜 인연을 맺었다 결별한 캐디 스티브 윌리엄스와 코치 행크 헤이니가 자신을 향해 날선 감정을 드러낸 데 대해 “프로답지 않은 행동이다. 실망스럽고 좌절감을 느끼지만 언젠가는 끝날 일”이라고 말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