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샤라포바. 동아일보DB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4위·러시아)가 개인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샤라포바는 25일(한국 시간)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에카테리나 마카로바(56위·러시아)를 세트스코어 2-0(6-2,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2006년 US오픈과 2008년 호주오픈에 이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을 노리는 샤라포바는 준결승에서 지난해 윔블던 단식 결승에서 맞붙었던 페트라 크비토바(2위·체코)와 결승행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로써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4강은 킴 클리스터스(14위·벨기에)-빅토리아 아자렌카(3위·벨라루스), 샤라포바-크비토바의 경기로 열리게 됐다.
고영준 동아닷컴 기자 hotba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