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도 공개
특히 정부는 대형 유통업체들이 판매수수료 인하를 빌미로 중소업체에 다른 부담을 전가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판촉사원 인건비 등 중소업체의 추가 부담 실태도 함께 공개할 방침이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조사결과 해외 명품 브랜드에서는 낮은 판매 수수료를 받으면서 국내 중소 납품업체에서는 매출의 30∼40%에 이르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드러나 지난해 3∼7%가량 판매수수료를 낮춘 바 있다.
하지만 유통업계는 판매수수료 공개 방침에 대해 시장경제 논리에 반하는 ‘포퓰리즘’ 정책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는 “지난해 중소업체의 판매수수료를 낮췄지만 가격 인하로 물가가 떨어지는 효과는 거의 없었다”며 “수수료는 유통업체의 영업비밀이고 전략인데 이를 매년 공개하라는 것은 시장경제 논리에도 맞지 않다”고 밝혔다.
광고 로드중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