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주자들 명암
▶ [채널A 영상]“친노 세력의 부활” 향후 정국 전망은?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전면에 친노(친 노무현)계 인사들이 포진하면서 당내 대선주자들의 명암도 엇갈리고 있다.
손학규 전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김부겸 박영선 의원, 이인영 최고위원의 약진으로 입지가 한층 단단해졌다. 그러나 막상 대선후보로 나섰을 때 얻을 수 있는 반사이익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손 전 대표와 함께 야권통합을 주도한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그에 대해 “1년 6개월이나 대표를 하고도 (지난해 10·26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못 만들어낸 것은 한계가 왔다는 것”이라고 폄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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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그룹과 친분이 두터운 정세균 전 대표도 한명숙 대표 당선으로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친노와의 사이가 원만하지 않은 정동영 전 최고위원의 입지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