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월드컵 1번시드 포기…폭탄맞은 K리그
프로축구연맹은 요즘 새 시즌 일정을 짜느라 분주하다.
컵 대회 없이 정규리그 이후 스플릿시스템이 진행되면서 팀 당 44경기씩 치러야 한다. 여기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와 FA컵까지 고려해야 한다.
광고 로드중
런던올림픽 기간은 어떨까. 축구 종목의 올림픽 일정은 7월21일부터 8월12일까지다. 소집 일정 등을 고려하면 훨씬 더 길어진다. 하지만 리그 중단은 없다. 총 6차례 라운드가 잡혔다. 그 와중에 8월15일은 FIFA 공식 A매치 데이다. 정규리그가 8월25∼26일 종료되는 만큼, 막판 순위 경쟁을 벌이는 구단으로선 선수 차출 등에 신경 쓸 수밖에 없다.
연맹 관계자는 “챔스리그 호주 원정 등 장거리 원정을 피해야 하고, 각급 대표팀까지 고루 신경써야 한다. 중계시간과 원하는 날짜 등 각 팀의 입장이 모두 다르다. 심지어 내년 스케줄까지 봐야 한다. 어느 때보다 챙길 게 많다”며 혀를 내둘렀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