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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보복폭행’ 중학생 2명 구속

입력 | 2012-01-13 03:00:00


경남 사천경찰서는 12일 상습적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돈을 갈취한 뒤 이를 누가 신고했는지 밝히겠다며 후배들을 폭행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범죄 등)로 지모(16), 김모 군(16) 등 중학교 2학년 2명을 구속했다.

지 군 등은 2010년 1월부터 최근까지 후배(15) 5명을 구타하고 500만 원대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나온 직후인 지난해 12월 2일 오후 7시경 삼천포공설운동장 뒤 논으로 후배들을 불러내 “누가 고자질했느냐”고 다그치며 몽둥이로 보복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해 12월 21일 후배들에게 현금 30만 원을 빼앗은 혐의도 받고 있다.

사천=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