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말이 소년을 바꿉니다”
박 판사는 “소년재판은 비행 사실만 특정해 아이들을 처벌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며 “주변 환경을 철저히 조사해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 판단하는 절차”라고 말했다. 또 “비행은 사랑받지 못한 아이들의 표현 수단”이라며 “한마디 말, 한 줄 글, 관심과 배려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박 판사는 이 책을 소년재판을 받는 청소년과 부모에게 나눠주고 소년원과 보호관찰소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