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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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과거 음원까지 순차적 공개
아이돌 컴백땐 음원 순위경쟁 불가피
일부선 음반홍보효과↑…‘윈윈’ 기대
‘나가수’ ‘무도’에 이어 ‘불후’도 음원시장 진출한다. KBS 2TV의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자유선언 토요일-불후의 명곡2: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가 21일부터 음원을 공개한다.
‘불후’는 21일 방송 하는 ‘태진아&송대관’ 특집 음원을 비롯해 과거 방송의 음원도 음악 사이트 멜론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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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불후’까지 음원시장에 진출하면서 가뜩이나 예능 프로그램 관련 음원에 밀려 온라인 시장에서 고전하던 가수들은 더욱 힘든 경쟁을 하게 됐다. 특히 ‘불후’의 경우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아이돌 스타가 부른 노래의 음원이 그가 속한 그룹의 음원과 경쟁하는 상황까지 벌어지게 됐다.
현재 ‘불후’에 출연 중인 그룹 멤버는 샤이니의 태민,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성훈, 다비치의 해리, 포맨의 신용재, SG워너비의 이석훈 등이다. 앞으로 그들이 속한 그룹의 신곡들은 예능 프로그램 ‘불후’에 출연한 팀 동료의 노래와 순위경쟁을 해야 한다.
이에 대해 한 아이돌 그룹의 소속사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의 음원 공개는 가수의 동의 하에 진행되는 것을 전제하며 “만약 컴백 시기에 예능 음원이 공개된다고 하면 동의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몇 년을 준비한 앨범이 예능 음원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은 제작자와 가수 모두에게 속상한 일이라며 피해를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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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