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오브 우먼(오후 8시 50분)
준수(재희)는 소라(윤소이)가 자신을 외면하는 까닭을 뒤늦게 알고 큰 충격에 빠진다. 채널A 제공
소라는 준수와 진주 사이에 호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다고 믿고 진주를 추궁한다. 진주는 둘 다 취해 곯아 떨어져서 잠만 잤다고 설명하지만 소라는 “틈만 나면 친구 남자 꼬셔볼까 궁리하는 너를 어떻게 믿어? 넌 진짜 저급하다”며 몰아붙인다.
진주는 소라의 말에 상처를 받고 소라 때문에 힘들었던 과거의 상처를 드러낸다. 진주는 고교 3학년 때 담임의 이름은 헷갈려도 소라의 성적은 분기별로 다 외웠다고 말한다. 게다가 진주의 엄마는 지금도 전화할 때마다 ‘소라의 반만 따라가라’고 노래를 부른다는 것.
광고 로드중
한편 준수는 소라가 자신에게 지나치게 까칠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준수는 소라에게 “일 때문에 행복한 여자가 아니라 윤준수 때문에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주겠다”고 하지만 소라는 “지금은 둘 다 행복하지 않다”며 냉랭하다.
준수는 찬진(심지호)에게 자신과 진주의 일을 소라가 알고 있다는 말을 뒤늦게 듣고 그제야 소라가 자신을 외면하는 까닭을 알게 된다. 준수는 황급히 소라에게 달려가고, 진주와의 술자리에서 만취한 소라는 준수를 향해 “야! 윤준수 너!”라고 소리친 뒤….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