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제공
8일 최흥집 강원랜드 대표(사진)에게서 강원랜드의 발전 방향과 폐특법 연장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들어봤다.
―폐특법 개정안 통과가 지역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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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특법 연장을 서둘러 추진한 것은 아닌가.
“다른 지역에서 내국인 카지노 설립 주장이 제기되면서 강원랜드와 지역사회에 불안감이 조성됐다. 올해 총선과 대선을 겪으면서 이 문제에 정치적 접근이 이뤄지면 폐특법 기한 연장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조속한 폐특법 연장으로 강원랜드와 지역이 안정을 찾아야 했다.”
―폐특법 연장 이후 강원랜드의 청사진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새로 추진하는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앞으로 인프라 확충과 경영혁신, 외연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올해 아시아 최고 수준의 워터파크를 착공하고 탄광관광문화촌, 하늘길 조성에도 나선다. 그렇게 되면 현재 운영 중인 골프장, 스키장 등과 함께 사계절 종합휴양지로 발돋움할 것이다. 또 장기적 안목에서 지역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행할 방침이다. 강원랜드와 지역사회가 2025년 이후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적인 방안을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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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경제적 지원에서 벗어나 자립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다. 현재 운영 중인 노인 일자리 창출사업과도 같은 맥락이다. 시군과 연계해 지역에 희망을 줄 수 있는 상생프로그램을 찾겠다. 또 강원랜드의 78개 봉사단체를 활용해 지금처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하겠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