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찬규.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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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규 “지난해 1군서 자신감 수확
어떤 보직 맡아도 더 당당해지겠다”
마운드에서 좀 더 당당해지고, 강해지겠다는 생각이다. ‘1년 반짝’ 하는 선수가 되지 않겠다는 다짐이고, 그래서 더 단단해지겠다는 각오다.
‘LG 마운드의 미래’로 불리는 임찬규는 8일 “지난해 1군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내겐 큰 영광이고 기쁨이었다”며 “올해 다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 배영성과 신인왕을 다퉜던 그는 9승6패7세이브, 방어율 4.46의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연봉은 2400만원에서 8000만원(233% 인상)으로 껑충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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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당당해지고, 강해지겠다’는 임찬규는 비시즌임에도 잠실구장에 나와 꾸준히 몸을 만들고 있다. “언제든지 몸은 항상 만들어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자기관리 의지를 내비친 그는 “스프링캠프에서 어떤 보직을 받게 되더라도, 그 보직에 맡게 내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찬규의 2012년이 기대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