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예비역 투수 최대성(왼쪽)과 이상화. 스포츠동아DB
롯데, 장원준 입대·임경완 이적 등 마운드 비상
최대성·이상화·이웅한 군제대…세대교체 선언
흔히 2012년을 두고, ‘한국 사회의 시스템을 새롭게 바꾸는 해’라고 의미를 둔다. 프로야구에서도 최고 인기구단 롯데의 2012년이 그렇다.
롯데가 2012년을 어떻게 설계하고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팀의 십년대계가 갈릴 기로에 서 있다. 이대호 임경완 장원준 손민한 등 롯데의 아이콘 같았던 스타들이 여러 이유로 롯데를 떠났다.
이제 이 자리를 어떤 얼굴이 대신하느냐, 얼마나 잘 해주느냐에 롯데의 컬러가 굳혀질 상황인데, 상대적으로 자원이 굳어진 야수진에 비해 투수진의 변동성이 크다. FA, 용병외 롯데의 히든카드는 바로 군제대 전력이다.
부산 MBC 최효석 해설위원은 “이대호가 빠졌다고 하더라도 롯데 공격력은 여전히 강하다고 볼 수 있다. 결국 롯데의 2012시즌을 좌우할 요소는 투수라고 본다”고 말했다. 결국 15승투수 장원준의 공백을 어떠한 조합으로 메워 가느냐에 사활이 걸렸는데 군제대 전력도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조각이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