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3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새해 첫날 '탱크사단'을 시찰한 것은 "선군정치 방식을 계승하는 힘찬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이날 '새해 벽두 탱크사단 시찰에 깃든 뜻'이라는 글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 역시 김일성 주석이 사망한 이듬해 첫날 군부대를 방문한 사실을 언급하며 "군부대 시찰은 수령의 후계자에 의한 선군노선의 선포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이 지난 1일 시찰한 '근위서울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은 6·25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로, 북한은 김 주석과 김 위원장이 1960년 8월25일 이 부대를 방문한 날을 `선군영도 개시일'로 기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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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북미대화, 미군철수 등도 거론하며 김 부위원장의 군부대 방문은 "강위력한 국방력으로 내외 호전세력의 전쟁책동을 저지 파탄시켜 분단의 원흉인 미국으로부터 항복문서를 받아내려는" 의지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