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김학민 53점 합작상대전적 6연패 사슬 끊어
“대한항공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각자 맡은 역할만 잘하면 누구든 이길 수 있다. 그게 장점이다.”
선수들은 입을 맞춘 듯 같은 얘기를 했다. 마틴, 김학민, 한선수 모두 마찬가지였다.
대한항공이 새해 첫날 ‘거함’ 삼성화재를 침몰시키며 6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의 연승 행진은 ‘10’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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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신영철 감독은 “5세트까지 갈 것 같아 4세트 중반 이후 마틴, 한선수 등 주전들을 쉬게 했다. 삼성화재가 여러 면에서 대한항공보다 낫지만 우리 것만 제대로 한다면 다음에도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가빈의 공격 리듬이 좋지 않았다. 승점 1점을 딴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 긴장감을 잃지 않도록 좋은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구미에서 수니아스(33득점)와 문성민(17득점) 쌍포를 앞세워 LIG손해보험을 3-2(21-25, 25-19, 25-20, 24-26, 15-12)로 누르고 4위를 유지했다.
여자부 1, 2위 대결에서는 인삼공사가 45점을 올린 몬타뇨의 활약에 힘입어 흥국생명을 3-1(17-25, 27-25, 26-24, 25-18)로 이기고 선두(승점 35·12승 3패)를 굳게 지켰다.
프로배구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반환점을 돌았다. 올스타전은 8일 수원에서 열리고 4라운드는 11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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