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클럽 1563’ 벤데이비드 설치작품
철판으로 만든 들꽃 조각의 앞면(위쪽)과 화려한 뒷면.
작가는 빅토리아 시대의 식물도감에 나오는 삽화를 기본으로 들꽃 모양의 작은 철판 조각을 만든 뒤 한쪽엔 검정, 다른 쪽엔 화려한 색을 칠했다. 흰 사막모래가 깔린 지름 10m의 원에 자리 잡은 손가락만 한 크기의 들꽃 조각 1만7000여 개는 앞뒤로 상반된 이미지가 대조를 이루며 생명에 대한 메시지와 시각적 경이를 선사한다. 내년 2월 10일까지. 02-585-5022
고미석 기자 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