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한중 통화스와프 확대’ MVP로 선정
재정부는 26일 “‘정책 MVP(Most Valuable Policy·Project·Program)상’에 외화 유동성 위기를 대비한 통화스와프 확대정책이 뽑혔다”며 “유럽 재정위기가 확산되던 10월 정부가 통화스와프 확대를 추진하면서 외화 부족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일시에 잠재울 정도로 효과가 컸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 MVP 선정은 재정부가 한 해 동안 시행한 정책을 국민의 시각에서 평가해 보자는 취지로, 박재완 장관이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이달 14∼20일 재정부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서면투표를 실시했으며, 이에 앞서 재정부 과별로 올해 주요한 정책들을 후보로 제시했다. 정책 MVP상에 200만 원어치 온누리상품권 등 총 740만 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광고 로드중
시도와 내용은 좋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정책에 주는 ‘그림자상’은 ‘자본유출입 변동완화 3종 세트’가 수상했다. 정부는 외국인 자금이 필요 이상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은행에 대한 선물환 매입 한도 도입 △은행세(거시안정부담금) 도입 △외국인 채권 투자에 대한 과세 특례를 폐지했다. ‘도전상’은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과세 방안에 돌아갔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