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뉴스 캡처 영상
▶(영상)[단독]만취한 쌍둥이 女탤런트들 택시 운전자 폭행
간밤에 술 취한 여성 2명이 택시 운전석에 올라타 행패를 부리고 기사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확인 결과 이들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한 쌍둥이 연기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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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1시 반쯤 길가에 세워 둔 택시에 술에 취한 여성 승객 둘이 다가 왔습니다.
그 중 한 명이 갑자기 운전석에 올라탔고 핸들과 기어를 조작하기 시작했습니다.
[택시기사 송모 씨]
"(택시 밖에서 동료들과) 같이 커피를 마시는 동생이 '형님 저기 손님 탄 것 같다'고, 갔더니 술이 만취가 된 상태에서 내 운전대에 앉아있는거요."
운전사가 이를 말리자 갑자기 여성들은 주먹과 구둣발로 운전사를 폭행하기 시작했습니다.
[택시기사 송모 씨]
"운전대를 잡고 있는데 (구두) 힐로 차고 손가락 관절이 펴지지도 않고 오므라들지도 않고."
송파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 두 여성은 쌍둥이 연기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주로 조연급 감초역할로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 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택시의 블랙박스 등을 확보해 구체적인 정황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채널A뉴스 김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