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로또’ 3500만원 팔려
23일 강원 양양군 수산항 앞바다에서 그물에 걸려 죽은 채로 발견된 밍크고래. 수협 위판장에서 3500만 원에 팔렸다. 속초해경 제공
이에 앞서 18일에는 고성군 거진읍 화진포 동쪽 1.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대진항 선적 정치망 어선이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밍크고래 1마리를 발견했다. 이 고래는 길이 4.2m, 둘레 2.1m로 3400만 원에 위탁판매됐다.
또 같은 날 삼척항 동쪽 2.5마일 해상에서는 유자망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긴부리돌고래 1마리가 발견됐다. 길이 2.1m, 둘레 1.2m, 무게 100kg의 이 돌고래는 61만 원에 위판됐다. 17일에도 삼척항 동남쪽 1.5마일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낫돌고래 1마리가 발견돼 87만 원에 판매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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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속초해경과 동해해경 관내에서는 고래 110마리가 잡혔고 이 가운데 밍크고래는 10마리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