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당일 당 간부 등 핵심 지도층에 전달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17일 조선노동당 간부와 주 중국 대사 등 주요 재외 대사에게 '사망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간접적 표현'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중심의 후계체제를 확인한 뒤 핵심 지도층에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전한 것으로 보이며, 간부들의 큰 동요는 없었던 것 같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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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방송'은 1994년 김일성 주석이 사망했을때만 있었기 때문에 연락을 받은 인사들은 거의 모두가 즉시 김 국방위원장이 숨졌다는 것으로 이해했다.
소식통은 "김 국방위원장의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 지도층 내부에서는 후계 체제를 김정은을 중심으로 한다는 합의가 돼 있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