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창력과 대중성을 동시에 지닌 여성 듀오 ‘다비치’의 강민경(왼쪽)과 이해리. 동아일보DB
가창력으로 인정받아온 여성 듀오 ‘다비치’는 요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사랑 사랑아’를 내놓으며 활발히 활동했던 지난여름보다 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해리가 강민경에 이어 KBS 2TV ‘불후의 명곡2’에 출연하는 동시에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 연습에 몰입하고 있고, 강민경도 시트콤에 출연하고 있다.
“미처 몰랐던 좋은 노래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요. 한 팀에서 번갈아가며 출연하니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도 생기고요.”(강민경) 강민경이 지난달 ‘불후의 명곡2’ 왕중왕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해리도 10일 이 프로그램에서 김추자의 ‘빗속을 거닐며’를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우승해 보컬 듀엣의 명성을 굳혔다. 두 사람은 “불후의 명곡2 덕에 팬층의 연령대가 확 높아졌다”며 웃었다.
둘은 2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공연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뉜다. ‘불후의 명곡’에서 선보인 색다른 분위기, 걸그룹 ‘티아라’와 함께하는 복고적 분위기, 연말의 들썩이는 신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강민경은 “우리가 어떻게 팀이 됐는지를 짚어보는 ‘다비치 코드’란 코너도 있다”고 소개했다. 티아라와 허각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1566-2505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