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들 보도“8세때 형 정철 등과 입국… 도쿄 디즈니랜드 등 다녀가”
어린 시절의 김정은.
이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형제는 타인 명의의 브라질 여권에 자신들의 사진을 붙이는 방식으로 여권을 위조했으며 오스트리아 빈에서 일본 비자를 취득했다. 김정은의 여권 이름은 ‘조셉 박’이었고 1991년 5월 12일부터 22일까지 체류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일본 당국은 수상한 북한 관계자가 불법 입국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동향 파악에 나섰지만 이미 출국한 뒤였다. 이후 이들 명의의 신용카드 사용 기록을 조사한 결과 디즈니랜드 부근에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까지 13년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속 요리사로 일한 후지모토 겐지(藤本健二) 씨도 21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은 대장 동지가 1990년대 초 모친 고영희와 함께 도쿄 등 외국을 자주 다녔다”며 “대장 동지가 ‘도쿄 디즈니랜드가 재미있었다’고 직접 말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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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창원 특파원 chang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