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는 먹는 샘물 페트병 시장 점유율 50%로 선호도 1위, 만족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다. 비결은 전국적인 유통망과 함께 청정 이미지와 색다른 물맛.
제주삼다수는 화산 폭발로 생기는 쇄설물인 송이, 화산암반을 통과하며 생긴 물이 원료. 여과처리하지 않아도 신선하다. 몸에 좋은 바나듐 성분이 많고 물맛에 악영향을 주는 황산이온, 유해 무기물질 등이 다른 제품에 비해 월등히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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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코스닥 상장기업인 ㈜지아이바이오(대표 하승복)와 계약해 앞으로 5년 동안 제주삼다수 22만5000t을 일본에 수출한다. 수출금액은 600억 원가량이다. 한류스타를 활용해 일본지역에서 제주삼다수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예정이다.
제주도개발공사 측은 물량확보를 위해 내년 하루 2100t에서 3000t으로 생산량을 늘린다. 고품질로 날갯 짓을 하기 위해 공장 부근에 내년 4월까지 ‘물산업연구센터’를 건립해 100년 대계(大計)를 준비한다.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에비앙, 볼빅 등 세계적인 먹는 샘물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며 “국내 부동의 1위 고수와 해외시장 성공 진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꼭 잡겠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