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
1994년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전담조직인 ‘삼성사회봉사단’을 창단해 사회복지, 문화예술, 학술교육, 환경보전, 국제교류, 체육진흥 등 6개 분야에 걸쳐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전국 각 지역 사업장별로 이뤄진 100개의 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의 임직원들은 3700개가 넘는 봉사팀에서 자신의 업무 특성과 취미, 특기를 살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고 있다.
삼성의 사회공헌활동 중에서 특히 차별화되는 것으로는 전문봉사활동을 꼽을 수 있다. 법률봉사단과 의료봉사단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삼성그룹 소속 국내 변호사들이 참여하는 법률봉사단은 법을 잘 모르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서민, 청소년 등에게 무료로 법률상담을 해준다. 변론활동은 원칙적으로 형사사건만 가능하지만 간단한 서식 작성 지원은 민·형사 사건 모두 가능하다. 지난해 약 3200건의 무료 상담이 이뤄졌다.
2006년 공식 발족한 의료봉사단은 삼성병원 임직원들이 종합병원 수준의 진료 장비와 수준을 갖추고 매달 한 번 이상 의료소외 지역에서 무료로 봉사한다. 무료진료가 끝난 뒤에는 삼성의료원 사진동호회에서 지역주민을 위해 무료로 영정 사진을 찍어 액자도 만들어주고 있다.
동물봉사에도 앞장서는 삼성은 시각장애인 안내견, 흰개미 탐지견, 재활 승마 등 동물을 매개로 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사는 사회의 가치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