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스포츠동아DB
해외여행서 22일 귀국…구단 “금액 합의점 찾아”
두산과 김동주(35·사진)의 만남이 23일로 미뤄졌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16일 “원래 다음주초 만날 예정이었지만 선수가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해 날짜를 연기했다”며 “22일쯤 귀국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 종무식인) 23일에는 만나서 협상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두산은 김동주와 재협상이 가능해진 10일 이후 속전속결로 만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상식 등 쏟아지는 연말행사로 인해 일정이 자꾸 어긋났다. 두산의 또 다른 관계자는 “선수와 불협화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다보니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았다”고 귀띔했다. 실제 김동주는 서울에서 개인훈련을 하면서 틈틈이 가족과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는 등 바쁜 12월을 보내고 있다. 구단도 각종 시상식 참석을 비롯해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느라 정신이 없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