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박물관은 여월동 3902m²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총면적 2130m² 규모로 지어졌다. 상설전시실, 기증자 특별전시실, 체험실, 다목적실로 나눠졌고 움집, 가마터도 설치돼 있다. 장맛을 뛰어나게 해주는 ‘버선항아리’, 장독대를 관장하는 신에게 치성을 드릴 때 사용하는 ‘청수단지’, 조상 이름을 쓴 신주를 보관하는 ‘신줏단지’ 등 650여 개 항아리와 도자기가 전시돼 있다.
체험실에서는 전문 강사로부터 사탕그룻, 화분, 문패, 작은 항아리를 만드는 법을 배우고 물레를 돌려볼 수 있다. 전통혼례, 이어엮기대회 등 전통문화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