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통합-한국노총 26일 예비경선 실시
15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한국노총이 참여한 ‘통합(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들은 16일 오후 2시 합당을 의결하기로 합의했다. 오른쪽부터 민주당 조정식 의원, 김진표 원내대표, 박병석 의원, 정광호 한국노총 전략기획처장, 최인기 통합수임기관 위원장, 시민통합당 이용선 대표.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임시 지도부는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를 포함해 민주당 4명, 시민통합당 4명, 한국노총 2명을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의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는 내년 1월 15일 개최된다. 26일에는 양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예비경선을 통해 본선에 출마할 후보자 9명을 가린다. 본경선에서 투표할 선거인단은 대의원 30%, 당원과 시민 70%로 구성된다. 청년 몫 최고위원 1명을 신설해 35세 이하의 젊은층이 맡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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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통합당에서는 문성근 공동대표가 출마 의사를 굳힌 분위기다. 이학영 ‘진보통합시민회의’ 상임의장, 김기식 ‘내가꿈꾸는나라’ 공동대표도 출사표를 냈다.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는 야권 통합에 합류한 진보신당 세력을 대표해 당권 레이스에 뛰어들기로 했다.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의 출마도 거론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16일 통합이 결의되면 대표직을 물러난다. 손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내낸 총선에선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철저한 국민참여경선을 통해 후보를 공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남희 기자 ir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