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까지 끌려다니다 역전…78-71로 이겨
강영숙 26득점·15R 분전…김단비 15득점
여자프로농구(WKBL) 1위인 안산 신한은행이 최하위 춘천 우리은행을 잡았다. 그러나 1위와 꼴찌의 대결답지 않게 시종 접전 양상이었다. 그럼에도 결국 이기는 쪽은 신한은행이라는 점에서 1위와 꼴찌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12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을 78-71로 꺾었다. 7연승을 달리다 8일 구리 KDB생명에 발목을 잡혔던 신한은행은 우리은행을 제물 삼아 전열을 재정비했다. 예상을 깨고 전반까지는 우리은행이 31점을 합작한 양지희-배혜윤-임영희 트리오를 앞세워 39-35로 앞서갔다.
우리은행에선 양지희(22점·8리바운드), 배혜윤(18점·5리바운드), 임영희(15점·6도움)의 분전이 돋보였으나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은행은 다시 3연패에 빠졌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