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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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간 501 경기 출전…유럽서 지도자 연수 받을 듯
‘철인’ 김기동(39·사진)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
포항은 “김기동과 그동안 현역 은퇴에 대해 논의를 했다. 김기동이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해서 은퇴 후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도록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황선홍 감독 역시 “시즌 말부터 김기동과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다. 앞으로 좋은 지도자가 돼 줬으면 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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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은퇴를 택한 김기동을 위해 해외 연수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다. 행선지는 영국이 유력하다.
포항 관계자는 “김기동은 포항의 레전드다. 지금까지 그의 업적과 노력에 대해 예우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앞으로 좋은 지도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