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등문화제 점등식이 열린 10일 강원 화천군 화천읍 중앙로 선등거리가 주민과 관광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내년 1월 산천어축제에 앞서 조성된 선등거리는 2월 17일까지 화천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힌다. 화천군 제공
1월 7∼29일 열리는 산천어축제는 올해 구제역 여파로 축제가 취소돼 2년 만에 열리는 터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높다. 산천어축제는 최근 CNN 인터넷판에 ‘겨울의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소개돼 명성을 재확인했다. 인구 3만 명이 안 되는 작은 고장이 매년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CNN은 관광객들이 두꺼운 옷을 입고 얼음 위에서 산천어 낚시를 즐기는 모습과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광경을 생생하게 소개했다. 산천어축제는 맨손 산천어 잡기 등 산천어 관련 이벤트를 비롯해 눈조각전, 아시아 빙등광장, 세계 겨울 도시광장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돼 있다.
산천어축제를 주관하는 나라축제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축제가 2년 만에 열리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계적 축제의 명성에 걸맞은 행사가 되도록 손님맞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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