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운명 - 재이의 새로운 만남 (오후 11시 40분)
시간이 지날수록 따뜻하고 보들보들한 강아지 ‘제니’에게 정이 드는 꼬마 소녀 재이의 이야기를 담은 ‘너는 내 운명’. 채널A 제공
하루 종일 잠만 자는 유이 대신에 재이는 강아지 인형에 목줄을 달아 끌고 다니며 진짜 강아지를 달라고 시위를 한다. 엄마 아빠는 그런 재이를 위해 조그맣고 하얀 강아지 제니를 집에 들인다.
제니와 유이 새 식구가 생긴 집은 평온할 날이 없다. 재이는 어린이집에 강아지 제니를 데려가겠다고 떼를 쓰고, 동생 유이가 먹을 분유를 몰래 제니에게 먹인다. 엄마는 재이에 유이까지 돌보랴, 제니가 집 안 곳곳에 싼 똥오줌을 치우랴 정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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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 꼬마 아가씨는 제니를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엄마를 설득할 수 있을까. 제니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 재이와 함께 있을 수 있을까.
반려동물과 사람 사이의 교감에 관한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너는 내 운명’. 지난해 영화 ‘혜화, 동’으로 굵직한 신인 여배우로 주목받은 배우 유다인 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생동감을 더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