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 출시 7년 3개월 만에
○ ‘광주 대표상품’ 최초로
기아차 광주공장은 4일 “2004년 처음 ‘뉴 스포티지’ 이름으로 출고된 스포티지R가 출시 후 7년 3개월 만에 누적 생산 100만 대를 돌파했다”며 “이는 1971년 아시아자동차로 출범한 광주공장 40년 역사상 처음”이라고 밝혔다. 광주공장에서 스포티지 다음으로 많이 생산된 차종은 1t 트럭 봉고Ⅲ가 60여만 대, 쏘울이 30여만 대 등이다. 스포티지는 기아차 생산 차종 가운데 광주공장에서 생산이 시작된 첫 SUV라는 기록과 함께 대표차량으로 떠올랐다. 스포티지가 출시되기 전까지 광주공장은 버스와 트럭, 군용차량 등을 생산하는 상용차 전문 공장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다가설 ‘얼굴’이 없었다.
광고 로드중
○ 광주공장은 베스트셀러 카의 산실
광주공장은 스포티지에 이어 뉴 카렌스(2006년 4월), 대형버스 뉴 그랜버드(2007년 12월), 쏘울(2008년 9월), 스포티지R(2010년 3월) 등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잇달아 내놓아 베스트셀러 카의 산실로 거듭나게 됐다. 이 가운데 스포티지는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된 차량 가운데 첫 미국 수출 차종이라는 점에서도 뜻깊다. 광주공장은 2004년 12월 북미 지역 수출의 물꼬를 튼 것을 시작으로 현재 스포티지R, 쏘울, 카렌스 등을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광주=김권 기자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