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위성 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차성고 최고의 문제아 김바울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 박민우(23·사진).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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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미남 라면가게’ 반항아 박민우
고등학교때 실제 2년간 짝사랑 경험
끊임없이 대시하는 극중 용기 부러워
가출을 밥 먹듯이 하는 반항아지만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한 없이 여리고 작아지는 이 남자,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겠는가.
케이블·위성 채널 tvN의 월화드라마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차성고 최고의 문제아 김바울 역으로 출연 중인 신인 박민우(23·사진). 요즘 귀여운 반항아 캐릭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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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의 제 모습과 닮은 점이 많아요. 저도 고등학교 때 2년 정도 짝사랑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바울이는 저보다 훨씬 용기 있는 친구예요. 소이한테 사랑 받지 못해도 끊임없이 들이대잖아요. 겁쟁이들은 절대 그렇게 못해요.”
‘꽃미남 라면가게’는 박민우의 연기 데뷔작이다. 그전까지 연기라고는 대학교 때 연극 무대에 오른 경험이 전부다. 하지만 그는 첫 드라마에서 주인공 정일우, 이기우, 이청아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드라마 게시판에는 “정일우가 출연한다고 해서 챙겨봤는데 박민우의 팬이 되어 버렸다”는 반응이 상당수다.
“테이프라는 제목의 연극이었는데 지금의 바울이와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했어요. 그 역할에서 순수함을 입힌 캐릭터가 바울이죠. 잠깐의 경험이었지만 많은 도움이 됐어요.”
박민우는 드라마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모두 ‘꽃미남’인 만큼 자신은 비주얼이 아닌 진정성으로 접근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멋있는 연기는 나중에도 할 수 있잖아요. 지금은 최대한 바울이에 가깝게 연기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망가지고 창피해도 별로 쑥스럽지 않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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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