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넥센 나이트 잔류…알드리지 아웃

입력 | 2011-11-18 07:00:00

넥센 용병 나이트가 2012시즌에도 선발투수로 뛴다. 넥센은 투수 2명으로 내년 시즌 용병 진용을 재구성할 계획이다.스포츠동아DB


지난 주 팀의 마무리훈련지인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시로 떠난 넥센 남궁종환 부사장과 노건 운영홍보이사는 각각 16, 17일 귀국했다. 넥센 고위관계자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 중 하나는 김시진 감독 등 코칭스태프와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 문제를 마무리짓기 위해서였다.

기존의 방침대로 투수 브랜든 나이트(36)의 재계약은 확정됐다. 올 시즌 넥센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규정이닝(133)을 채운 나이트(172.1이닝)는 30경기에 선발등판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비록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7승(15패)에 머물렀지만 구단은 나이트에게 좋은 평가를 내렸다. 나머지 한 자리도 투수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 감독은 올 시즌 내내 믿을만한 선발투수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다. 넥센은 마이너리그 출신 투수에게 이미 오퍼를 넣고,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10월말 입국해 목동구장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던 마이크 로리는 넥센 코칭스태프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 이로써 외야수 코리 알드리지(32)는 사실상 아웃됐다. 알드리지는 올 시즌 117경기에서 20홈런(공동 3위), 73타점을 올렸지만 “타율(0.237)이 너무 낮고, 변화구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트위터@setupman11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