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5국서 55기 국수 탄생
14일 열린 국수전 제4국에서 돌을 놓고 있는 최철한 9단(오른쪽). 최 9단은 조한승 9단에게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 대 2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종국은 16일 열린다. 한국기원 제공
최철한 9단(28)은 14일 서울 성동구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55기 국수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조한승 9단(29)에게 195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둬 종합전적 2 대 2로 타이를 만들었다.
최 9단은 초반 좌상변 접전에서 백에 실리를 내주고 두터운 바둑을 두어갔다. 이후 백이 여러 차례 손을 빼며 실리를 차지해가자 최 9단은 국면이 여의치 않다고 보고 40여 분간 장고를 한 뒤 국면을 정리해갔다. 막판 조 9단은 우하귀에서 흑 대마를 잡으러 갔으나 실패하자 돌을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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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섭 전문기자 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