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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한국 앱스토어서 게임판매 시작

입력 | 2011-11-03 03:00:00

안드로이드 마켓도 뒤따를듯




애플의 한국 앱스토어에 ‘게임’ 카테고리가 2일 열렸다. 지금까지는 모든 게임을 유통하기 전에 반드시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국내 규정 때문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서 서비스되던 ‘아이폰’ ‘아이패드’ 게임이 한국에서는 판매되지 않았다.

애플 앱스토어에는 세계 각국의 개발자가 게임을 만들어 올리는데 이들에게 한국 판매를 위해 한국 정부의 심의를 받으라고 요청할 수 없어 아예 한국에선 게임 판매를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올해 3월 게임산업진흥법이 개정되면서 모바일 게임은 사전 심의를 거치지 않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심의하도록 규정이 바뀌면서 게임 카테고리가 열리게 됐다. 이에 따라 애플의 앱스토어와 함께 스마트폰 앱(응용프로그램)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켓에서도 조만간 게임 카테고리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코리아 측은 “게임 서비스를 시작하기 위해 한국 정부의 해당 기관과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