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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캠프 축제 분위기 “기쁘지만 더 지켜보겠다”

입력 | 2011-10-26 20:38:00


"이겼다!"

26일 오후 8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 야권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면서 박원순 후보 캠프는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출구조사 결과 박 후보 54.4%, 나경원 후보 45.2%로 나타나 박 후보가 나 후보를 9.2% 앞섰다. 공중파 3사의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선거 캠프에는 환호성과 박수가 이어졌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7시50분께 서울 안국동 희망캠프에 도착했으며 시민들은 "서울시장 박원순"을 외치며 열렬히 환호했다.

이인영 박 후보 측 선대본부장은 "변화를 바라는 서울시민의 기대가 반영됐다"며 "통합후보를 낸 게 주효했다"고 기뻐했지만 "승리를 낙관하지만 좀더 지켜보겠다"고 흥분을 자제했다.

이어 박 후보 지지자들은 "서울시장 박원순"를 연호하면서 서로 포옹을 했다.

특히 출구조사가 발표되는 순간 '원순씨 시장 되는 날, 가락시장상인 주인 되는 날' 문구의 현수막이 펼쳐져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박 후보는 미소를 지으면서도 비교적 담담하게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봤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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